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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왔어요]검지 않은 깊은 산 外

입력 | 2024-04-27 01:40:00


● 검지 않은 깊은 산(베키 스메서스트 지음·하인해 옮김·까치)=영국 천체물리학자이자 7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가 블랙홀에 대해 쓴 교양 과학서다. 블랙홀은 정말 검은지, 블랙홀에 빠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등 대중이 궁금해하는 의문을 스티븐 호킹(1942∼2018)의 이론으로 설명한다. 1만6800원.

● 폐와 호흡(마이클 J. 스티븐 지음·이진선 옮김·사람의집)=미국 토머스제퍼슨대 의대 교수가 호흡기에 관해 쓴 책이다. 평생 6억 번 이상 산소를 흡입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폐의 중요성부터 환자의 분투기까지 폭넓게 다뤘다. 2만5000원.

● 잘나가는 의사의 비밀(셰리 존슨 지음·김종혁 등 옮김·바이북스)=의사들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호주 심리학자가 의대생과 의사를 위해 쓴 심리학 책. 어떻게 하면 의사들이 오랫동안 직업의식을 잃지 않고 일할 수 있는지, 환자를 잘 대할 수 있는지를 따뜻한 시선으로 조언한다. 2만3000원.

● 나는 텍사스 1호 영업 사원입니다(정영호 지음·북랩)=미국 휴스턴 주재 총영사가 외교 현장을 전하는 에세이다. 한국 기업이 진출하도록 돕고,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펼친 다양한 활동을 써 내려갔다. 1만5000원.

● 완벽에 관하여(마크 엘리슨 지음·정윤미 옮김·북스톤)=미국 뉴욕의 유명 목수인 저자가 40년간 집을 지으며 느낀 점을 쓴 에세이. 연예인들의 펜트하우스 등을 지은 그는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는 법 등을 다룬다. 2만 원.

● 마지스테리아
(니컬러스 스펜서 지음·전경훈 옮김·책과함께)=종교의 사회적 영향을 연구하는 영국 싱크탱크에서 일하는 저자가 과학과 종교의 관계를 다룬 책. 고대 그리스부터 오늘날까지의 역사를 돌아보며 과학과 종교의 대립을 극복하는 길을 제시한다. 4만3000원.

● 대한민국 과학자의 탄생
(김근배 등 지음·세로북스)=과학 사학자 10여 명이 역사 속에 묻혀 있던 근현대 과학자 30명을 발굴하고 삶의 발자취를 추적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등 여러 기관과 유족들에게 제공받은 과학자들의 사진과 다양한 사료가 수록돼 있다. 4만9000원.

● 질병 해방
(피터 아티아 등 지음·부키)=세계적인 장수 의학 권위자와 생물학 분야 작가인 저자들이 노화로부터 해방되는 법을 제시한다. 질병 진단 후 대처하는 현재의 의학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사전에 운동, 영양 등을 개개인에게 맞게 최적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흥미롭다. 2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