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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 방문객이 가장 많았던 달은 10월인데, 이들이 서울 다음으로 찾은 도시는 인천이라는 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하나카드는 외국인 방문객 수와 자사 외국인 카드 이용 금액이 가장 많았던 지난해 10월을 기준으로 17개 시도 간의 카드 소비 동선을 분석해 28일 공개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10월에 외국인 입국자 수가 가장 많았는데 승무원 등을 제외하면 약 114만명의 외국인이 입국했다.
상대적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외국인의 소비 동선이 집중됐고, 최소 2개 이상의 시도를 방문하고 소비하는 비율이 57%에 달했다. 수도권과 직간접적으로 소비 동선 연결 비율이 높은 비수도권 지역은 부산(12%), 제주(4.7%), 강원(4%), 대전(4%) 등으로 나타났다.
카드 소비 동선에 많이 포함된 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전, 제주, 강원 등이었다. 서울에서는 경기, 인천, 부산, 대전, 제주, 강원 등 여러 지역으로 이동하는 패턴이 나타났고 경기 지역에서는 서울이나 인천으로 주로 이동했다. 인천에서는 서울, 경기 지역으로 주로 이동했다.
가장 많은 카드 소비 동선을 살펴보면 서울(31%), 서울→인천(9.4%), 서울→경기(5.3%), 경기→서울(5%), 인천→서울(4.6%), 인천(3.2%), 부산(3%), 경기(2.2%), 부산→서울(2%) 등으로 드러났다.
부산, 대전, 제주 등에서는 서울로 이동하는 패턴이 많았다. 하지만 지역 간 소비 동선에 서울이 포함되지 않는 비율도 15%를 차지해 서울 이외의 지역을 방문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도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