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문화축전행사의 하나인 창작 공연 ‘묘현, 왕후의 기록‘이 28일 서울 종로구 종묘에서 진행되고 있다. 인원왕후 역을 맡은 배우가 뮤지컬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녹음이 짙어가는 완연한 봄날, 조선과 대한제국의역사를 품고 있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 등 5개궁궐과 종묘, 사직단은 궁중 축제들로 활기 가득하다.
‘궁중문화축전’은 4월 26일 시작해 5월 5일까지 여러 화려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펼쳐지는 대규모 문화유산축제다.
궁중문화축전행사의 하나인 창작 공연 ‘묘현, 왕후의 기록‘이 28일 서울 종로구 종묘에서 진행되고 있다.
숙종과 왕비, 친정아버지인 김주신, 문무 대신들, 내관, 상궁들로 분장한 배우들의 화려한 왕실 의상이 이채롭다. 배우들의연기와 웅장한 뮤지컬 음악은 덤이다.
당시 신하들이 왕비 얼굴을 직접 볼 수 없었다는 점을 반영해 왕비가 입장하기 전에 문무대신들이 숨듯이 모두 퇴장하는 모습이 흥미롭다.
약 40분 동안 우리말로 진행돼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 방문객들은 약간 힘들어 보였다.
28일 서울 종로구 종묘에서 궁중문화축전행사의 하나인 창작 공연 ‘묘현, 왕후의 기록‘을 외국 관람객들이 관람하고 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메인 공연 외에 옛 종묘제례 때 사용한 악기 체험과 왕실 여성들의 생활 문화를 종묘 여기저기서 체험할 수 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