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그룹 유일 공채’ GSAT 실시 내달 면접-6월 건강검진 거쳐 선발
20일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들이 공채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은 주요 그룹들이 수시 채용으로 인사제도를 바꾸는 와중에도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정기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달 지원서를 접수하며 ‘2024 상반기(1∼6월) 공채’ 절차를 개시했다. 이어 직무적합성평가 및 삼성직무적성검사, 다음 달 면접 및 6월 건강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직무적성검사는 주어진 상황을 유연하게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 사고능력을 평가하는 검사다. 삼성은 2020년부터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해 왔다.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를 이용해 응시할 수 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67년간 이어오고 있다. 2018년 ‘3년간 4만 명 채용’, 2022년 ‘5년간 8만 명 채용’ 계획을 발표하고 국내 임직원 수를 꾸준히 늘려오고 있다.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 임직원 수는 2019년 말 10만5257명에서 지난해 말 12만4804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