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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PSG, 프랑스 리그1 3연패…통산 12번째 정상

입력 | 2024-04-29 07:38:00

한국 선수 4번째 유럽 5대 리그 우승



ⓒ뉴시스


한국 축구 ‘차세대 간판’ 이강인의 소속팀인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프랑스 리그1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PSG는 29일(한국시각) 프랑스 리옹의 파르크 올랭피크 리요네에서 열린 2023~2024 리그1 31라운드 경기에서 AS모나코가 리옹에 2-3으로 패배하면서 이번 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리그 선두인 PSG는 전날 르아브르와 3-3으로 비겨 승점 70을 기록했다. 이날 2위 모나코가 패배하면서 승점 58에 머물렀고, 승점 12 차를 유지한 PSG는 남은 3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리그 1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PSG는 2021~2022, 2022~2023시즌에 이어 3시즌 연속 리그 정상에 섰다. 통산 12번째 우승이다.

리그1 역대 최다 우승팀인 PSG는 각종 대회를 통틀어 구단 역사상 50번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번 시즌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유럽 5대 빅리그(잉글랜드·독일·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 우승 기쁨을 누렸다.

한국 선수가 유럽 5대 리그 우승 멤버로 이름을 올린 것은 박지성,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이강인이 4번째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며 2006~2007, 2007~2008, 2008~2009, 2010~201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경험했다.

정우영은 2018~20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우승을 맛봤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의 주전 수비수로 뛰며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에 기여했다.

스페인 발렌시아, 마요르카를 거쳐 이번 시즌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앞서 컵대회 우승만 경험했었다.

2018~2019시즌 소속팀이던 발렌시아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정상에 선 적이 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프랑스 슈퍼컵인 트레페 데 샹피옹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PSG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PSG에서 2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골 1도움, 슈퍼컵 1골 등 공식전 4골 도움을 기록 중이다.

PSG는 이번 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에서 결승에 올라있고, UCL에서는 4강에 진출해 우승 트로피를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시즌 최대 4관왕 등극까지 노려볼 수 있다.

PSG는 다음달 2일과 8일 홈 앤드 어웨이로 도르트문트(독일)와 UCL 4강전을 치른다. 5월 25일에는 리옹과 쿠프 드 프랑스 결승에서 맞붙는다.

한편 이날 패배하면서 우승이 좌절된 모나코는 3위 브레스트(승점 56), 4위 릴(승점 55)과 순위 다툼을 이어간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