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S·E채널 ‘놀던언니2’
가수 소찬휘가 록을 향한 열망을 뒤로하고 댄스 가수로 데뷔한 사연을 공개했다.
30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되는 채널S·E채널 예능 ‘놀던언니2’ 8회에서는 전 국민을 노래방 로커로 만든 ‘티어스’(Tears)의 주인공 소찬휘가 출연해 채리나, 이지혜, 이영현, 아이비, 나르샤, 초아와 함께 게릴라 미니 록 콘서트를 여는 현장이 그려진다.
최근 녹화 속 콘서트에서 언니들은 각기 다른 개성의 록 음악으로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자우림의 ‘헤이헤이헤이’부터 삐삐밴드의 ‘안녕하세요’, 김종서의 ‘플라스틱 신드롬’, 에메랄드 캐슬의 ‘발걸음’, 체리필터의 ‘낭만 고양이’까지 한국 록 음악사를 수놓은 명곡들을 언니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특히 초아는 ‘무대에서 늘 잘해야 한다’는 강박에 늘 긴장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은 진심으로 무대를 즐겨 ‘불통 트라우마’를 깨부쉈다는 후문이다.
공연 후, 뒤풀이 회식에서 소찬휘는 “1996년 솔로 가수 데뷔에 앞서 1988년 기타리스트로 먼저 활동을 시작했다”라며 여성 메탈밴드 이브(EVE)로 활동했던 옛 추억에 잠겼다. 또한 시대별 활동 가수들의 계보를 읊으며 록의 역사를 되짚어 보던 중, 갑자기 소찬휘는 “나이는 먹어가는데 록으로 아무리 해도 안 되더라”라며 결국 댄스가수로 데뷔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그러면서 “록 선후배들 중에는 날 ‘변절자’라고 부르는 이도 있다”라고 셀프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