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김용림이 고부관계의 비결에 대해 전한다.
29일 방송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81화에서는 일용이네 복길이 역의 김지영의 시어머니 김용림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김용건과 임호는 저녁거리를 고민하다 김용림의 친아들이자, ‘전원일기’의 영남 역인 남성진에게 SOS 전화를 건다. 이들은 김용림이 향신료를 좋아한다는 조언대로 다복한 분위기 속에서 태국식 게 커리 푸팟퐁 커리와 청국장을 준비한다.
또한 김용림은 청국장을 보고 며느리 김지영이 청국장을 잘 끓인다며 남다른 며느리 사랑을 드러낸다. 행복한 고부 관계의 표본인 두 사람이기에 김수미가 그 비법에 대해 묻고, 김용림은 직접 겪은 고된 시집살이로 마음고생을 했던 만큼 자신은 그러지 않겠다 다짐했다고 답한다. 또한 “얘(남성진)는 내 아들이 아니라 김지영이의 남편이다”라고 생각하는 게 그 마음가짐 중 하나라고.
또한 자신이 시집살이를 견딘 건 언제나 자신의 편이었던 남편 고(故) 남일우의 현명한 대처 덕분이었다고 전한다. 연애시절 말보다는 행동으로 진심 어린 사랑을 표했던 시절과 더불어 남일우가 보름달을 보고 “같이 앉아서 항상 저 달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한 낭만적인 프러포즈를 떠올리며 추억에 잠긴다.
이어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연기에 헌신한 김용림의 이야기가 계속된다. 노주현, 윤여정, 이덕화 등 대배우들이 총출동하며 80년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 76%를 기록한 ‘사랑과 야망’의 촬영 중, 뺨을 때리는 장면에서 7번 NG가 나버린 고난의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또한 드라마 ‘후회합니다’에서 주인공 김혜자와 박근형 사이를 갈라놓는 시어머니 역할을 맡았을 당시를 떠올리며, 과몰입한 시청자가 새 차에 돌을 던졌던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었던 일화 등 70· 80년대를 휩쓸며 맹활약한 일대기를 전한다.
또한 봄을 맞아 양촌리에서는 풍년을 비는 시농제를 지낸다. 한 해의 농사 생각에 김용건은 “농사엔 용식이랑 순영이가 있어야 해”라며 용식이 역 유인촌과 그의 아내 순영이 역 박순천의 ‘회장님네 사람들’ 동반 출연에 대한 은근한 기대를 내비친다. 전원 마을 식구들이 시농제를 준비하는 동안 뒷문으로는 깜짝 손님이 들어오고, 시농제를 마무리한 후 흘러나오는 경쾌한 음악과 함께 작년 한 해 ‘골든걸스’로 활약한 인순이가 등장해 전원 마을을 열광케 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