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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열 코팅유리-친환경 제품 개발

입력 | 2024-04-30 03:00:00

[혁신성장] KCC글라스




KCC글라스는 2022년 세계 최고의 단열 성능을 가진 건축용 유리 제품 ‘컬리넌’을 출시하며 에너지 효율이 높은 고단열 코팅유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컬리넌은 고단열 코팅유리인 ‘로이유리’다. 로이유리는 유리 안쪽 면에 얇은 두께의 금속과 세라믹 박막을 코팅해 단열 효과와 태양열 차폐 성능을 높인 코팅유리다. 컬리넌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시험 결과 28㎜ 복층유리 기준 현존하는 더블로이유리 제품 중 최고의 열전도율을 기록하고 있다. KCC글라스는 기존의 라이트블루 색상에 더해 실버와 그레이 색상을 추가했다.

KCC글라스는 스마트 필름 전문 업체인 디폰과 함께 스마트 글라스도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 글라스는 버튼 조작만으로 유리의 투명도를 다르게 조절할 수 있는 유리를 말한다. 적외선을 차단해 냉난방 효율을 높일 뿐 아니라 외부로부터 실내 모습을 차단해 사생활 보호 효과까지 가능하다.

KCC글라스는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인 홈씨씨인테리어를 통해 인테리어용 제품에 친환경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환경부 공인 환경마크, 한국공기청정협회의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 등 각종 인증을 보유한 폴리염화비닐(PVC) 바닥재 ‘숲 도담’이 대표적이다. 가구의 표면에 부착하는 필름인 ‘비센디 퍼니처’는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한 원료로 만들어지는 제품으로 글로벌 리사이클 인증 기준에도 부합한다. 특히 포름알데히드 등 가구에서 발생하는 발암성 물질에 대한 차단력도 우수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에 기반한 친환경 제품 개발로 고객에게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고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