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담이 약 130분 만에 종료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29일 오후 2시 4분경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회담은 2시간 10분 만인 오후 4시 14분경 종료됐다. 회담은 참석자들의 인사와 기념사진 촬영에 이어 이 대표의 모두발언이 끝난 뒤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채 상병 특검법’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수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가족 등 주변 인사들의 여러 의혹들도 정리하고 넘어가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의료 개혁과 관련해 “의대 정원 확대와 같은 의료 개혁은 반드시 해야 할 주요 과제이기 때문에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민주당이 제안했던 국회 공론화특별위원회에서 여야와 의료계가 함께 논의한다면 좋은 해법이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양측은 회담에 대한 기자회견을 각각 열 예정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