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콘텐츠 매출 6400억 달성
“독보적인 AI 기술로 시장 선도”

29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 사업본부장.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KT는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오리지널 예능과 드라마 콘텐츠 30편을 제작해 콘텐츠 매출 6400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고 29일 밝혔다.
KT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KT그룹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미디어 사업 성과와 AI 전략을 공개했다. KT는 이날 콘텐츠를 제작하고 TV로 시청하는 전 과정에서 AI 기술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KT는 AI를 통해 특정 장면만 선택할 수 있는 ‘AI 골라보기’ 기능을 하반기(7∼12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예능 영상에서 특정 인물이 나오는 장면만 골라 시청할 수 있는 방식이다. KT는 하반기 중 인터넷 연결 없이도 실시간 AI 자막 등을 생성하는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