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국민의힘 경기 포천·가평 당선인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1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4.22/뉴스1
김용태 국민의힘 당선인은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30일 “친윤, 비윤은 중요하지 않고 야당, 대통령과 소통할 정치력이 있는 분이 오셔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포천·가평에서 당선된 김 당선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야당과 협상하지 못해서 저희가 원하는 바를 이끌지 못하면 친윤, 비윤이 무슨 문제냐”며 이같이 밝혔다.
김 당선인은 ‘친윤석열계 이철규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는 것이 괜찮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그 조건이 충족된다면 비윤이든 친윤이든 저는 상관없다”고 답했다.
김 당선인은 “여소야대 상황에서 과거처럼 당정관계가 수직적으로 갈 수는 없다”며 “ 과거처럼 했다간 또다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원내대표가 누가 오시든 당정 관계 개선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에 대해서는 아이돌 그룹 노래 제목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인용해 평가했다.
김 당선인은 “인기 있는 노래가 있다. 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 아무래도 세부 의제를 조율하기는 어려웠지만 만남 자체가 큰 의미”라며 “어제부터 새로운 정치, 정치 복원이 시작된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