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커피 전문점에서 카드 결제하는 모습. 2021.12.23/뉴스1
올해 1분기 온라인쇼핑과 해외여행 증가로 카드 승인금액은 늘어난 반면, 기업 영업 위축으로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감소했다.
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90조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고, 승인건수도 67조7000억 건으로 6.2% 늘었다.
소비심리는 전년 동기 대비 양호한 추세를 보이고 있고, 온라인 거래액의 증가세 지속 등이 카드승인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거래액 성장세는 음식료품, 농·축·수산물 등 생활 필수 영역 및 각종 이용권·상품권 구매 증가 등이 기여한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1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242조2000억 원으로 5.9% 증가했고, 승인건수는 63억9000건으로 6.4% 늘었다.
같은 기간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48조8000억 원으로 0.5% 감소했고, 승인건수는 3억8000건으로 1.9% 증가했다. 이는 기업 영업실적 위축으로 인한 세금 납부 및 비용 지출 감소에 기인한 결과로 추정된다.
카드승인실적 추이/사진제공=여신금융협회
운수업은 해외여행 증가 및 지난해 1분기 항공기 등 교통수단 이용 저조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또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여행사 등 관련 산업의 매출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