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자 "입국 추이 변수 많아 추세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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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1~3월) 한국에 들어온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은 총 43명으로 집계됐다.
30일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1분기 탈북민 입국 현황을 공개했다.
입국 인원 43명 중 여성이 35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남성은 8명에 그쳤다.
당국자는 “분기별로 일정 수준 편차가 있고, 입국 추이는 변수가 많기 때문에 전체적인 추세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 봉쇄 이후 북한에서 바로 탈북해 입국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며 “(입국자) 대부분은 제3국 체류 중 탈북했다”고 설명했다.
고위층 탈북민 등 특이 동향을 말해달란 요청에 당국자는 “숫자가 40명 정도에 ‘1분기’라는 좁은 기간이기 때문에 신변이 확정될 가능성이 있어서 추가로 언급하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2003~2011년 연간 탈북민 입국 인원은 2000~3000명 수준이었지만 2012년 이후 연간 평균 1300명대로 줄었다. 이후 2019년 말 코로나19 사태로 각국이 국경을 걸어잠그면서 2012년, 2022년 입국자 수는 각각 63명, 67명으로 내려앉았다. 지난해엔 196명이 입국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