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2개월 연속 동반 확장세를 이어갔지만 속도가 느려지며 회복력이 주춤해졌다.
30일 중국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3월 50.8에서 4월 50.4로 떨어졌다.
성장과 위축을 구분하는 50선을 넘어섰고 로이터 예상 중간값 50.3을 상회했다.
통계국은 성명에서 “식음료 서비스, 자본시장 서비스, 부동산의 활동지표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는 3월 52.4에서 4월 50.3을 기록해 1월 이후 최저로 내려왔다. 16개월 연속 확장세를 보였지만 신규 주문이 가파르게 감소했다.
중국 에버브라이트 은행의 거시경제 연구원 저우 마오화는 로이터에 “제조업과 서비스 PMI 지수가 모두 50선에 근접해 현재 경제 확장 모멘텀이 완만하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부동산 침체, 내수 부진이 여전히 성장에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며 경기회복을 위한 더 많은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애널리스트들의 발언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