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3자녀 가족 동반 어른 이용요금 절반으로
ⓒ뉴시스
KTX와 SRT의 다자녀 가족 우대 혜택이 확대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저출생 극복을 지원키 위해 다음달 30일부터 ‘다자녀 행복’ 할인폭을 확대해 자녀가 셋 이상인 가족은 KTX를 반값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다자녀 행복 할인은 만 25세 미만 자녀가 2명 이상인 코레일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가족 중 최소 3명(어른 1명 포함)이 KTX를 함께 탈 때 어른 운임의 30%를 할인해 주는 제도다.
코레일은 다자녀 할인 확대를 통해 3자녀 이상 코레일멤버십 회원 약 10만3000명이 추가 할인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행수요가 회복세로 접어든 지난해 다자녀 할인제도 이용자는 약 11만3000명으로 전년 9만8000명대비 약 1만5000명(15.3%) 늘었고 올해는 약 14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자녀 할인을 받으려면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나 ‘정부24’에서 가족정보를 인증해야 한다.
다자녀 할인 승차권은 열차 출발 1개월 전부터 20분 전까지 모바일앱 ‘코레일톡’이나 홈페이지, 역 창구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나 코레일톡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서발 고속열차(SRT) 운영사 에스알(SR)도 이날부터 ‘SRT 다자녀 가족’ 할인제도를 확대 운영한다. 기존의 SRT 다자녀 가족 할인은 25세 미만 자녀가 2명 이상인 가족이 어른 1명을 포함해 3명 이상 열차 이용 시 30% 할인을 해 왔다.
이번 추가할인으로 KTX처럼 자녀가 3명 이상인 경우 운임 할인율을 50%로 확대했다. SRT 다자녀가족 할인은 반드시 2자녀 이상 자격요건을 확인 후 SRT홈페이지(etk.srail.kr)를 통해 SRT ‘다자녀 가족할인’ 등록을 해야 이용할 수 있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봄을 맞아 자녀들과 함께 비용부담은 덜고 즐거움은 더하는 봄나들이 기차여행을 떠나길 바란다”고 했다.
[대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