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한혜진’ 갈무리)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데뷔 시절을 떠올렸다.
29일 유튜브 채널 ‘한혜진’에는 ‘로컬 맛집 신림동 백순대 먹으러 25년 만에 신림 찾은 한혜진|한혜진의 치팅로드, 신림백순대 먹방, 고딩혜진 과거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한혜진은 “오늘 신림동에 갈 거다. 맛있는 거 먹으러 간다. 올해 S/S 광고가 모두 끝이 났다. 대장정이었다. 석 달 동안 진짜 죽는 줄 알았다. 너무 힘들었다. 오늘 마음껏 먹고 마시는 날이 될 거 같고 20년 만에 지하철을 타고 저의 고향으로 가보겠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한혜진’ 갈무리)
이어 “실기에서 약간 (자리) 운이 안 좋아서 2시간 15분 동안 줄리앙 뒤통수만 귀만 그리다 나왔다. 그건 좀 그랬던 거 같다. 그때 진짜 거짓말 안 하고 ‘이번 생은 그냥 망했구나’ 끝장났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때 예고 붙었으면 미대 갔을 거고 디자인학과 갔을 거다. 어떻게 보면 인생이 소름 끼친다. 누군가가 물길은 잡아주는데 물 위에서 노는 내가 젓는 거지. 마치 정해져 있던 것처럼 갑자기 어느 순간 확 바뀌었다. ‘너 왜 이제야 왔어?’ 이런 느낌으로. 정말 모든 사람이 날 원했거든”이라며 모델의 길을 걷게 된 계기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한혜진’ 갈무리)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