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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율촌산단 신규 콤파운드 공장 착공

입력 | 2024-05-02 03:00:00

기능성 첨단 소재 내년 하반기 생산




롯데케미칼의 기능성 첨단소재를 생산하는 자회사 삼박엘에프티(삼박LFT)가 전남 순천시 율촌산단 내에 신규 콤파운드(복합소재)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삼박LFT는 2021년 소재 사업 확대 및 생산기술 고도화를 위해 율촌1산단에 24만6871㎡(약 7만4678평) 부지를 확보하고 총 4500억 원을 투자해 공장 등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율촌산단 신규 공장 건설엔 2026년까지 약 3000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신규 공장은 2025년 하반기(7∼12월) 가동 예정이다. 율촌산단 공장에서는 TV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휴대전화, 노트북, 자동차 및 의료기기 등에 사용되는 복합소재를 생산한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율촌산단에서 국내 최대 규모인 연산 50만 t 규모의 콤파운드 생산 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삼박LFT는 롯데그룹 화학군의 첨단소재 생산을 전담하는 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인재 채용을 늘려 지역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삼박LFT는 향후 70만 t까지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콤파운드 소재도 생산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롯데케미칼은 이 지역에 전지 및 수소 소재 관련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