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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35)이 작곡비 사기, 성희롱 등 각종 논란에 고개 숙이고 나섰다.
유재환은 1일 오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여러분께 드린 실망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우선 작곡 관련 자신에게 의뢰를 취소하길 원하는 이들에게 돈을 되돌려주기로 했다면서 “다만 금액이 너무 커서 지금 당장 한번에 모든 분께 변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분할 변제 양해를 부탁 드리고 있다. 말씀드린 날짜는 무조건 책임지고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약에 법적인 심판이 주어진다면 카톡내용이 전부 있기에 법원에 제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마음의 상처를 겪었는데 직접 말을 못한 거면 백번천번 찾아가 사죄하고 또 사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유재환은 성희롱 피해를 입은 여성에게 자신의 애인인 정인경이 ‘이복동생’이라고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유재환은 이와 관련 “이복동생 거짓 언급도 죄송하다. 당최 뭔 생각인지 제가 톱스타도 아니고, 아이돌도 아니고 한 달 전 당시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히는 게 부담스럽고, 감춰야 할 일반인 여자친구였기에 워딩을 정말 미친사람이 판단해서 선택한 듯 썼다. 가족을 욕보였다. 절 좋아해주셨던 분들과 여자친구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정인경과 곧 결혼할 것처럼 썼지만 실제 결혼식 준비는 아무것도 돼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죽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고, 부끄럽고 후회스러운 지난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 걸 잘 알기에 앞으로 성실하게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다시 제대로 살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