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라가 ‘만삭 D라인’을 공개했다.
2일 매거진 우먼센스는 이달 출산을 앞둔 배우 황보라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황보라는 5월호 커버 모델이기도 하다.
임신 30주 차를 맞은 황보라가 배 속의 오덕이(태명)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섰다. 황보라는 브라톱을 입고 셔츠를 걸친 뒤 만삭인 배를 드러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시스루 룩으로 D라인을 보여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황보라는 난임의 시간을 거쳐 갖게 된 아이의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다. 난임을 지나며 가장 힘이 됐던 것은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종교가 큰 힘이 됐다”라며 “조혜련 선배님과 성경 공부를 함께하는데 하루는 선배님이 ‘분명 하나님이 너에게 아이를 주셨을 거야’라고 말씀했다, 그때 ‘시간이 오래 걸릴 뿐이지 언젠가 아이를 가질 수 있겠다’는 믿음으로 1년 넘게 버텼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하는 아이를 가질 수 없었던 일종의 결핍의 시간이 나를 겸손하게 하고 제 삶을 한 번씩 되돌아보게 했다, 다행히 지금은 그 모든 시간을 지나 아주 건강한 임신부가 돼 아이와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어떤 부모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대해 남편과 대화를 나누냐는 질문에는 “남편은 아기를 만날 생각에 엄청나게 설레고 있다, 벌써 육아는 자신이 다 하겠노라고 말하곤 한다, 기저귀도 자기가 갈고 우유도 자기가 줄 거라면서”라며 “나는 친구 같은 엄마가 되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시아버님이자 대선배이기도 한 배우 김용건은 “항상 좋은 사람이 돼야 한다”라는 조언을 해준다고. 황보라는 “아버님은 조언이라기보다 행동으로 직접 보여주시는 분”이라고 전했다.
배우로서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는 “플랫폼이 다양해진 만큼 좀 더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싶다, 50~60대가 되면 나만의 토크쇼도 해보고 싶다”라며 “연기로서만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보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황보라에게 2024년 5월은 어떤 모습일 것 같냐는 물음에는 “5월에 오덕이를 만난다, 아이를 낳고 2주 동안 열심히 산후조리를 한 후 집에 돌아와 나 자신을 토닥이며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남편에게도 ‘수고했다’고 말할 것”이라며 “셋이 함께 5월을 맞이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정말 꿈꾸던 순간이기도 하고”라고 했다.
황보라와 배 속의 오덕이와 함께한 화보는 우먼센스 5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