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분기 영업 이익을 발표한 3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매출 71조 9156억 원, 영업이익 6조 6060억 원을 거뒀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8%, 영업이익은 931.9% 늘었다.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건 2022년 4분기 이후 5개 분기 만이다. 2024.4.30. 뉴스1
삼성전자(005930)가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목표가 12만원을 제시하는 등 삼성전자의 활약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2일 오전 10시42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1.03) 상승한 7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에도 1% 강세로 장을 마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매출 71조 9156억 원, 영업이익 6조 6060억 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8%, 영업이익은 931.9% 늘었다. 직전인 지난해 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보다도 각각 6%, 133.87% 증가했다.
지난 5일 발표한 1분기 잠정 실적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앞서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이 71조 원, 영업이익은 6조 6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호실적 배경에는 주력인 반도체 부문이 적자를 탈출한 영향이 크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1조 9100억 원이다. 이는 2022년 4분기(2700억 원) 5분기 만에 흑자 전환이다. 반도체 부문 매출은 23조 1400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12만전자’를 점치는 보고서가 발행됐다. KB증권은 이날 삼성전자 의 목표가를 11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9%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는 전 세계 인공지능(AI) 주식 중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한 동시에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인 업체”라면서 “3분기부터 엔비디아와 AMD로 HBM3E 공급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돼 하반기 다시 찾아온 삼성전자의 시간에 주목할 시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