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코사놀-사탕수수 왁스 알코올이 혈압 조절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기능성 원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심뇌혈관질환 발생 통계’에 따르면 10년 새 국내 심근경색증 발생 건수는 54.5%, 뇌졸중은 약 9.5% 증가했다.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나, 뇌로 가는 혈관들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진행되는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등을 심뇌혈관질환이라고 부른다. 심뇌혈관질환은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이자 돌연사의 주범으로 꼽힌다.
독일 함부르크대학교 연구팀이 34개국 150여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심뇌혈관질환에 가장 높은 영향을 끼치는 위험 요인은 고혈압과 고지혈증(non-HDL 콜레스테롤)이다. 평소 관심을 갖고 꾸준히 관리해야 하며,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해당 원료는 30개국에서 의약품 또는 건강기능식품류로 등록돼 처방과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식약처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과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해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등록됐다. 다른 원료와 혼합하지 않은 단일 원료로서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과 ‘혈압 조절’ 2중 기능성을 인정 받은 개별인정형 원료로는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이 유일하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