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50주 연속 올랐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0.07%)보다 0.07% 오르며 지난해 5월 넷째 주(0.01%) 이후 50주 연속 상승했다. 성동구(0.15%)가 상승 폭이 가장 컸고 노원구(0.12%), 광진·강북·은평구(0.11%) 순으로 올랐다. 부동산원 측은 “역세권, 소형 규모 위주로 전세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상승 거래가 체결되는 등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0.03%)보다 0.03% 오르며 3월 넷째 주(0.01%) 이후 6주 연속 올랐다. 수도권은 지난주 보합(0%)에서 ―0.01%로 하락 전환했다. 지방에서는 전주(―0.03%)보다 0.04% 내리며 하락 폭이 커졌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