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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내 시아파 무장단체 이슬라믹 레지스턴스(Islamic Resistance)가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향해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슬라믹 레지스턴스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전날 밤 ‘알 아르캅’(Al-Arqab) 고급 순항미사일을 사용해 이스라엘 베르셰바와 텔아비브를 차례로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도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이슬라믹 레지스턴스가 텔아비브에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행정기관과 외교공관이 밀집한 텔아비브를 이라크 무장단체가 표적으로 삼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 발발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 이후 이라크발 발사체가 이스라엘에 넘어온 사례는 몇차례 있었지만, 발사체가 이스라엘 당국에 의해 보고되지 않은 경우에 한해 유관 단체가 성명을 내놓는다고 설명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