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유엔에스바이오는 전북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과 전북대학교 기도표적치료제 개발 연구소와 함께 통합기도표적치료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학병 각 분야의 전문 기술과 네트워크를 결합하여 호흡기 질환 약물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이고 연구개발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북대학교병원 및 기도표적치료제 연구소는 정밀의료 기반의 난치성 호흡기계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은 기 확보된 후보 물질을 흡입기를 활용한 고효율 기도표적치료제 흡입제형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흡입기를 활용한 호흡기 치료제는 경구제나 주사제와는 달리 폐 부위에 직접 약물이 닿는 방식으로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낮출 수 있다. 따라서 호흡기 질환 치료에 최적화된 약물 제품들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북대학교병원과 전북대학교 기도표적치료제 연구소는 개발 중인 난치성 호흡기 질환 치료제 후보 물질을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흡입 디바이스 플랫폼에 접목해 다양한 흡입제형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유엔에스바이오는 전북대학교병원 및 기도표적치료제 연구소와 함께 제품 사용 적합성 분석 및 임상연구 등을 통해 개선안을 제안하고 국내외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으로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이자 유엔에스바이오 대표인 강원호 대표와 전북대학교 의생명연구원 고명환 원장, 전북대학교 기도표적치료제 연구소 이용철 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