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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세르비아 리그서 프로 첫 우승…즈베즈다는 통산 35번째 축포

입력 | 2024-05-03 13:13:00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이 세르비아 프로축구 수페르리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로 데뷔 후 첫 리그 우승이다.

즈베즈다는 3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3-24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바츠카 토폴라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승점 84가 된 즈베즈다는 2위 파르티잔(승점 70)과의 격차를 14점까지 벌렸고, 남은 4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세르비아 최강 클럽인 즈베즈다는 2017-18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리그 7연패를 달성했다. 유고슬라비아 리그 시절까지 포함하면 통산 35번째 챔피언 등극이다.

즈베즈다는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날 황인범은 1도움을 올리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선발 미드필더로 출전한 그는 후반 10분 왼족 측면에서 문전으로 패스를 내줬고 피터 올라잉카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즈베즈다는 후반 15분 동점 골을 내줬으나 후반 30분 체리프 은디아예가 결승 골을 터트렸다.

황인범은 이날 선제골 어시스트 외에도 94%의 패스 성공률과 키패스 5개 등을 올리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한편 황인범은 올 시즌 리그에서 4골 5도움의 성적을 냈다, UCL까지 포함하면 시즌 통틀어 5골 6도움이다.

2015년 K리그 대전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이번 우승을 통해 데뷔 9년 만에 첫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