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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창당 수준 혁신”… 비대위원장 취임한 황우여[청계천 옆 사진관]

입력 | 2024-05-03 13:57:00


국민의힘 황우여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취임사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황우여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취임사를 발표하며 향후 비대위 구성 등 국민의힘 운영 계획을 밝혔다.

황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취임사 발표 기자회견에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과 함께 입장했다. 당사에 들어선 황 위원장은 미소 지으며 밝은 표정으로 당사에 들어섰다. 반면 윤재옥 원내대표와 일부 당직자들은 입을 다문 채 자리로 향하는 등 진중한 모습을 보였다.

3일 국민의힘 황우여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재옥 원내대표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3일 황우여 신임 비대위원장이 단상에 올라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3일 황우여 신임 비대위원장이 단상에 올라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황 위원장은 곧바로 단상에 올라 취임사를 발표했다. 취임사에서 그는 “재창당 수준을 뛰어넘는 혁신을 추진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황 위원장은 “당을 수습하고 영광을 되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백지상태에서 ‘왜 선거에서 국민의 따가운 심판을 받았는지’ 자성하는 것부터 시작해 다음 선거를 대비하는 것을 포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진 취임사에서 그는 당의 정체성 재정립, 당정 관계 변화, 야당과의 협치 등을 예고했다.

3일 황우여 신임 비대위원장이 단상에 올라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3일 황우여 신임 비대위원장이 취임사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황 위원장은 조만간 비대위원을 선임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당헌과 당규에 따르면 비대위는 최대 15명 이내로 구성할 수 있다. 황 위원장은 취재진 질의응답에서 “대개 7인, 9인으로 하는 것이 전통이었다”라며 나이와 성별, 지역, 원·내외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3일 황우여 신임 비대위원장이 취임사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당사를 나서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