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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하다 전깃줄 걸린 외국인, 주민들이 이불로 받아내

입력 | 2024-05-03 16:07:00


청주 뉴시스 (사진=독자제공)



빌라에서 투신한 40대 외국인 여성이 전깃줄에 걸려 목숨을 건졌다. 구조대원과 주민들이 이불로 받아내 무사히 구조했다.

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 24분경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중년 여성이 6m 높이의 전깃줄에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119구조대가 바닥에 에어매트를 깔았지만, 이를 설치하던 도중에 여성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주민들이 들고나온 이불을 구조대원과 함께 힘껏 펼치면서 받아내 A 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이 여성은 우즈베키스탄 국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신변을 비관한 여성이 빌라에서 뛰어내리다 전깃줄에 걸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