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금지’ 유예 전망… 韓업계 안도
중국산 흑연을 사용한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도 2027년까지 미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져 국내 업계가 한숨을 돌리게 됐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3일(현지 시간) 발표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최종안에 중국산 흑연 금지에 대한 유예 조치가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 재무부 등은 최종 규정에서 흑연을 ‘원산지 추적이 불가능한’ 배터리 물질로 분류해 2027년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자동차 제조사는 2년의 유예기간 동안 흑연 대체 시장 확보 등 공급망 전환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