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롯데 김민성이 솔로 홈런을 때린 뒤 더그아웃에서 김태형 감독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2024.4.23/뉴스1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에서 피치 클락을 가장 많이 위반한 구단은 롯데 자이언츠로 나타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6일 발표한 올 시즌 피치 클락 위반 중간 현황에 따르면, 개막 후 178경기에서 총 2173차례 피치 클락을 위반했다. 경기당 평균 횟수는 12.21회에 달한다.
롯데는 경기당 평균 10.59회로 가장 많이 피치 클락을 위반했다. 제한 시간 안에 투수가 공을 던지지 못하거나 타자가 타격 준비를 못한 횟수가 두 자릿수가 넘는 구단은 롯데가 유일하다.
피치 클락 위반이 많은 롯데는 경기 시간도 가장 길었다. 롯데는 정규 이닝까지 소요 시간이 평균 3시간13분이나 걸렸다. 평균 2시간58분에 9이닝 경기를 끝낸 키움 히어로즈보다 15분이나 더 진행했다.
KBO는 피치 클락을 올 시즌까지 시범 운영하며, 2025시즌부터 정식 도입한다.
피치 클락은 투구 시 시간제한은 원안대로 주자 없을 때 18초, 주자 있을 때 23초를 적용한다. 타자는 8초가 표기된 시점에 타격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