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수연/ 뉴스1 DB 2022.5.7/뉴스1
한국 배우 최초로 ‘월드 스타’ 수식어를 얻었던 배우 고(故) 강수연의 2주기다.
고 강수연은 뇌출혈에 따른 심정지로 병원에 이송된 지 사흘 만인 지난 2022년 5월 7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당시 나이 56세였다.
1966년생인 강수연은 아역 배우로 데뷔, 영화 ‘고래 사냥2’(1985),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1987) 등을 통해 당대 청춘스타로 부상했다. 또한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1986)로 한국 배우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로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하며 우리나라 배우 최초로 ‘월드 스타’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강수연/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 제공2022.5.8/뉴스1 DB
더불어 2주년 기일에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을 중심으로 조직된 강수연 추모사업 위원회 소속 영화인 및 지인들과 동생 강수경 씨가 함께 고인이 안치돼 있는 용인 공원을 찾아 조촐한 추모 행사를 연다. 더불어 추모 행사가 끝난 뒤에는 3주기에 있을 강수연 관련 책 발간 및 행사를 준비하는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강수연 추모사업 위원회는 1주기였던 지난해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이라는 제목으로 고인의 대표작들을 상영하는 추모전을 개최한 바 있다. 강수연 추모사업 위원회에는 김동호 전 이사장 외에도 임권택 감독, 배우 박중훈, 예지원, 심재명 명필름 대표, 정상진 엣나인필름 대표 등 29인의 영화인이 포함돼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