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노예 부부가 백인·노예로 위장 노예제 폐지된 북부로 떠나는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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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작가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언론 문학상인 퓰리처상을 받았다.
6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노예 주인 남편 아내’(Master Slave Husband Wife)를 쓴 한국계 미국인 우일연 작가를 전기(傳記) 부문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
우 작가는 부모가 미국으로 이민 온 한국계 미국인으로 알려졌으며 예일 대학교에서 인문학 학사 학위, 컬럼비아대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들은 약 1609㎞(1000마일)을 증기선, 마차, 기차를 갈아타면서 노예 상인과 군 장교, 노예 사낭꾼 등의 눈을 피해 노예 제도가 폐지된 북부까지 이동했다.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자유를 향한 기념비적인 시도로 압축된 세 개의 장대한 여정으로, 모든 사람을 위한 생명, 자유, 정의라는 미국 핵심 원칙에 대한 대답을 요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917년 미국 언론인 조지프 퓰리처가 제정한 이 상은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의 퓰리처상 위원회가 해마다 선정, 발표한다.
올해에는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미국 대학가 시위로 컬럼비아 대학이 그 선두에서 뉴스보도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에, 퓰리처상위원회도 지난주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컬럼비아대학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열어 회의를 진행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