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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완패 맨유의 ‘굴욕’…‘최다 패배·최다 실점’ 기록

입력 | 2024-05-07 11:36:00

현재 13패로 2021~22시즌 기록 12패 넘어
리그 6위 혹은 FA컵 우승해야 UECL 진출




영국 축구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최다 패배·최다 실점’ 기록을 갈아치우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맨유는 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4로 대패하면서 한 시즌 최다 패배 기록을 다시 세웠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이번 시즌 리그 13패(16승 6무)를 기록하며 2021~2022시즌 12패를 넘어 한 시즌 최다 패를 기록하게 됐다.

아울러 이날 경기에서만 4실점을 더하면서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실점 기록을 81골까지 높였다. 이는 1976~1977시즌 이후 47년 만의 구단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실점 타이기록에 해당한다.

또한 현재 맨유는 현재 승점 54로 2021~2022시즌 기록했던 최저 승점인 58점을 경신할 위기에도 놓여있다.

이번 시즌 3경기(아스널·뉴캐슬 유나이티드·브라이턴) 만을 남기고 있는 맨유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기더라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할 수 없다.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진출을 확보하려면 EPL에서 6위에 오르거나 ‘2023~2024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꺾어야 한다.

현재 리그 8위에 그쳐 승리가 절실했던 맨유는 이날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패했다. 전반에만 2골을 내준 맨유는 후반에 2골을 더 허용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마이클 올리세는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완승에 기여했다.

한편 FA컵 결승전에 오른 맨유는 오는 25일 맨시티와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있다. 전망은 밝지 않다. 맨유는 이번 시즌 맨시티를 두 번 만나 모두 패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