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에서 ‘구독’으로 가전 소비 지형 변화 고장 없이 오래 사용→제대로 사용 “신경 쓰지 않아도 관리 편의 제공”
LG전자는 지난달 베스트샵 대형가전 구매자 중 34.5%가 구독 서비스를 선택했다고 7일 밝혔다. 구매 대신 구독 서비스를 이용한 수치로 지난 3월 30일부터 LG전자가 ‘가전도 이제 구독하는 시대’ 캠페인을 전개한지 약 한 달 만에 거둔 기록이다. 가전 구매자 10명 중 3명 이상이 구독 서비스를 선택한 것으로 유의미한 기록이라는 평가다.
다양해진 취향과 소비 스타일에 따라 가전 구독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구독’을 선택하는 고객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LG전자 측은 분석하고 있다. 신제품 디자인과 신기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요즘 소비자들에게 가전은 소비가 아닌 구독을 통한 소유 형태로 인식이 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초’개인화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가전 소비 흐름이 완전히 변화하고 있다”며 “가전 구독 서비스는 여러 형태의 주거방식에 맞춰 고객들은 최신 가전을 사용할 수 있고 신경 쓰지 않아도 꼼꼼히 관리까지 받을 수 있어 새로운 가전 소비 시대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