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이 대표의 구체적인 병명은 밝힐 수 없다”며 “치료를 받으면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시간이 지나면 치료 받기도 마땅치 않을 거 같아서 휴가를 쓰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뒤 전반적인 검진과 시술 등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앞서 1월 2일 부산에서 피습을 당해 초 목 부위를 다쳤다. 이에 2주간 회복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또 당시 정밀 검사를 받았고, 건강 이상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휴가에 받을 치료는 올해 초 이 피습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민주당은 선을 그었다.
이 대표의 휴가 기간 동안엔 정청래 최고위원이 회의 사회권을 대행한다. 이 기간에 이 대표가 주재하는 회의는 열리지 않고, 이 대표는 당무 보고 등도 받지 않을 계획이다. 이 대표는 8일까지 최고위원회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접견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