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김정은 총비서 동지께서 김일성훈장, 김정일훈장 수훈자이며 노력영웅인 전 당중앙위원회 비서 김기남 동지의 서거에 즈음하여 지난 8일 새벽 2시 고인의 령구를 찾으시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시였다”라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의 괴벨스’라고 불리며 김씨 일가 3대 세습 우상화를 지휘한 김기남 전 노동당 선전 비서가 사망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김정은 총비서 동지께서 김일성훈장, 김정일훈장 수훈자이며 노력영웅인 전 당중앙위원회 비서 김기남 동지의 서거에 즈음하여 지난 8일 새벽 2시 고인의 령구를 찾으시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시였다”라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이날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함께 빈소를 찾아 고인의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하고 위로했다. 또 김 총비서의 이름이 담긴 화환이 진정됐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우리 당사상부문의 능력있는 일꾼으로서 생의 마지막 시기까지 노동당의 위업에 무한히 충직하였으며 당중앙을 중심으로 하는 전당과 온 사회의 일심단결을 백방으로 다지고 당의 사상건설과 영도력 강화를 위해 투신해 온 오랜 혁명가를 잃은 비통한 마음을 안으시고 김기남 동지의 령구를 돌아봤다”라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김기남의 장의식을 국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국가장의위원장은 김정은 총비서가 맡는다.
한편 김기남은 1960년대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을 시작으로 선전선동부장과 선전 담당 비서를 거치며 북한의 선선전동 전문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특히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등 3대 세습을 위한 정당성 확보와 우상화 작업을 총괄한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