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9일 오전 4시 레알마드리드 UCL 4강 2차전 다이어와 함께 부상 회복한 더리흐트 선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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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적설이 제기되는 등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입지가 좁아진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다시 벤치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9일 오전 4시(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예정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현시점에선 에릭 다이어와 마티아스 더리흐트가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와의 경쟁에서 앞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이어와 더리흐트는 계속해서 함께 뛸 자격이 있다”며 레알 마드리드전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투헬 감독은 “더리흐트로부터 뛸 수 있다는 신호를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와 2차전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리흐트가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선발 기회를 잡았던 김민재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1일 레알 마드리드와 UCL 준결승 1차전에선 2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특히 2-1로 앞선 후반 막판 불필요한 반칙으로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줬다.
이어진 4일 슈투트가르트와 분데스리가 경기에서도 풀타임을 뛰었지만, 1-3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날 독일 매체 TZ는 “뮌헨이 김민재의 가격표를 정했다”며 “합리적인 제안이 온다면 김민재를 올여름 내보낼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방출설에 레알 마드리드와 2차전 벤치까지 전망되면서 김민재의 입지는 더 좁아지게 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