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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산업을 구미 성장동력으로”

입력 | 2024-05-09 03:00:00

경북도와 클러스터 구축 협약
포항 식품로봇-구미 제조업 활용




경북도와 구미시,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8일 경북 구미시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국가 푸드테크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장, 박주홍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경북대구지회장(포스텍 교수), 정영훈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경북대구지회 사무총장, 손조은 경북대 식품공학부 교수, 국경환 구미농식품기업협의체 대표, 김한수 3D프린팅산업협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참여 기관은 국가 푸드테크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연구, 기술 개발 과제 발굴과 푸드테크 산업 저변 확대, 교육 및 인력 양성, 푸드테크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조성 네트워크 플랫폼 역할 수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푸드테크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먼저 포항의 식품 로봇 기술과 구미가 가진 제조업 강점을 활용할 계획이다. 식품 스마트 제조 및 유통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등 푸드테크 산업을 특화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앞서 도는 이 산업의 미래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한류(K)-키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급변하는 외식 및 식품 소비 경향에 맞춘 스마트 주방 대전환 사업도 진행 중이다.

구미시는 경북도 정책에 따라 식품, 로봇,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에 푸드테크 산업을 안착시키기 위한 국가 푸드테크 클러스터 조성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 행정부지사는 “지역의 강점에 기반한 푸드테크 산업이 세계적인 수준이 될 수 있도록 민관의 지혜를 모을 것”이라며 “구미 중심의 국가 푸드테크 클러스터가 궤도에 오르면 해외시장 진출 등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