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규제과학 심포지엄 개최 정책 홍보-식품 기업 시식 행사 수출 규제 관련 글로벌 논의도
14일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등에서 기념 행사와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열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23번째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13∼14일 기념식 행사와 규제과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식품안전의 날은 2002년 식품안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식품안전관리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독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5월은 일교차가 커 식품 안전에 대한 주의가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기”라며 “가정과 일터에서 식품 안전 습관을 실천하도록 매년 5월 14일을 식품안전의 날로 정하고 7∼21일은 식품안전주간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는 식품안전 홍보관이 설치된다. 홍보관은 △안심패밀리관 △디지털 식품안전홍보관 △국민안심 정책홍보관 △신기술 적용식품관 등 4개 관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5월 식약처 주도로 출범한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인 아프라스(APFRAS) 회의도 13,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아프라스는 필리핀·베트남·싱가포르·호주·뉴질랜드·중국 등 7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등 2개 국제기구가 참여해 시작됐다. 올해부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칠레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합류한다.
이번 아프라스 회의는 ‘식품 안전 혁신을 위한 새로운 여정’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아프라스 참가국에 국내 식품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비즈니스 미팅도 예정돼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식품 규제기관장들과 직접 소통하고 해외 네트워크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의 수출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등 식품 수출의 규제 장벽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외 식품 분야 규제과학 전문가와 함께하는 ‘식품안전의 날 기념 규제과학 심포지엄’도 14일 열린다. 소비자단체 토크콘서트, 글로벌 해썹 발전 세미나도 함께 열려 안전한 식품의약품 환경 조성을 위한 시민사회 단체와 학계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