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 호텔 마닐라’의 건물 ‘웨스트 윙’ 꼭대기 층에 있는 수영장. 메리어트 제공
특히 ‘호캉스’(호텔+바캉스)족에겐 5성급 호텔을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머무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메리어트 호텔 마닐라’의 경우 니노이아키노 국제공항과 연결돼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공항 3터미널에서 1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한다. 호텔 측에서 제공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메리어트 호텔 마닐라와 연결된 ‘뉴포트 월드 리조트’에 있는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연상시키는 정원.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뉴포트 월드 리조트 내 표지판에 한글로도 기재돼 있는 모습.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뉴포트 월드 리조트 내 필리핀 예술 작가 리로이 뉴(Leeroy New)의 설치물.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메리어트 호텔 마닐라 ‘웨스트 윙’ 로비.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룸서비스는 24시간 이용 가능하기에 야식을 먹고 싶거나 비행 전 이른 아침 식사를 해야 할 때 언제든 주문하면 된다. ‘메리어트 버거’를 주문하면 패티와 베이컨, 양상추, 치즈 등으로 구성된 버거와 오이피클이 올라간 버거가 나온다. 따로 주문한 노란 수박 주스와 ‘단짠’(단맛과 짠맛) 조화를 이뤘다.
메리어트 호텔 마닐라의 프리미엄 킹 룸.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메리어트 호텔 마닐라의 프리미엄 킹 룸 욕실 욕조. 옆에 버튼을 누르면 투명한 유리창에 암막 천이 내려온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메리어트 호텔 마닐라의 룸서비스 중 ‘메리어트 버거’와 노란 수박 주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수영장과 같은 층에는 24시간 이용 가능한 피트니스 센터가 있다. 여행 중 체력을 챙기고 싶거나 근 손실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피트니스 센터의 각종 기구를 이용해 보자.
메리어트 호텔 마닐라의 건물 ‘웨스트 윙’ 꼭대기 층에 있는 수영장.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메리어트 호텔 마닐라의 건물 ‘웨스트 윙’ 꼭대기 층에 있는 피트니스 센터. 메리어트 제공
이외에도 호텔은 비즈니스 목적 방문객을 위한 1만2400㎡ 규모의 실내외 회의·콘퍼런스 시설도 갖췄다.
메리어트 카페에 있는 다양한 과일.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메리어트 호텔 마닐라의 ‘크루 스테이크하우스’ 메뉴 크랩 케이크와 캐러멜 양파 수프.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크루 스테이크하우스’ 메뉴 립아이 스테이크.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이후 캐러멜 양파 수프와 립아이 스테이크가 제공된다. 포테이토 캐서롤 및 크림 시금치와 곁들여 먹으면 고기가 입에서 녹는다. 이날의 디저트는 크림 브륄레 느낌의 달콤한 치즈 케이크였다.
메리어트 호텔 마닐라의 ‘만 호’ 메뉴인 딤섬과 크레송으로 만든 퓌레.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속이 불편하면 ‘물냉이’라고도 하는 크레송으로 만든 퓌레를 추천한다. 홍콩의 채심(Choy Sum)과 곁들여 먹는 구운 생선 요리, 쓰촨식으로 매콤하게 만든 소고기 요리, 해물볶음밥 등 여러 메뉴를 갖췄다.
한식당 ‘우리’(Oori)에서 판매하는 소주.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뉴포트 월드 리조트의 ‘위스키 라이브러리’.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직원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위스키를 직접 꺼내 온다. 200개 이상 브랜드의 위스키를 보유 중인 이곳은 마닐라에서 가장 큰 위스키 컬렉션을 자랑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영감을 받은 칵테일.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마블 영화 ‘아이언맨’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영감을 받은 칵테일 ‘Heroes are built’(영웅은 만들어졌다)는 섀클턴 위스키, 듀어스 12년 위스키, 생강, 레몬그라스, 꿀, 레몬 등을 혼합한 것으로, 연기를 뿜는 상자 속에 담겨 나와 이목을 끈다. 위스키와 잘 어울리는 다양한 종류의 시가도 준비돼 있다.
메리어트 호텔에서 차량으로 20여 분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경제 중심지 마카티. 아얄라 트라이앵글 가든 인근의 모습.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메리어트 호텔에서 차량으로 20여 분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경제 중심지 마카티. 아얄라 트라이앵글 가든 인근의 모습.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메리어트 호텔에서 차량으로 20여 분 이동하면 필리핀 국립 은행(Philippine National Bank)과 BDO은행 등 높은 건물이 즐비한 마카티를 만날 수 있다. 마카티는 비즈니스와 고급 생활을 상징하는 지역으로 통하기 때문에 ‘필리핀의 강남’으로도 불린다.
아얄라 트라이앵글 정원(Ayala Triangle Gardens)의 나무들과 빌딩 숲이 잘 어우러진다. 조깅하는 사람들 속 햇빛을 만끽하며 누워있는 고양이 등 마닐라의 평온함을 담고 있다.
필리핀 로컬 음식점 ‘마남’.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마남 메뉴 ‘하우스 크리스피 시시그’.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시시그(Sisig)는 돼지머리나 삼겹살, 닭의 간 등을 칼라만시, 양파, 고추 등과 조리한 음식으로, 필리핀 국민 음식 가운데 하나다. 마남에서 판매하는 ‘하우스 크리스피 시시그’(House Crispy Sisig)는 바삭한 식감으로, 한국인 입맛에 딱 맞다. 짭짤해서 ‘티나파 라이스’(Tinapa Rice) 등 밥 종류와 잘 어울린다. 티나파는 훈제 등의 과정을 거친 생선을 뜻하는 필리핀 말이다.
마남 메뉴 ‘티나파 라이스’, ‘시니강’, ‘오버로디드 갈릭 방우스 벨리’.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갯농어 요리도 맛볼 수 있다. 필리핀에서 사용하는 타갈로그어로 갯농어는 ‘방우스’(Bangus)라고 부른다. ‘오버로디드 갈릭 방우스 벨리’(Overloaded Garlic Bangus Belly)를 선택하면 마늘 풍미의 갯농어 뱃살 요리가 나온다.
마남에서 판매하는 우베가 들어간 보라색 음료, 망고와 포멜로가 같이 들어간 노란색 음료, 그리고 ‘푸토 붐봉’.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디저트로는 떡 같은 ‘푸토 붐봉’(Puto Bumbong)을 추천한다. 검은 찹쌀가루를 불려 대나무 통 속에서 찌면 완성된다. 필리핀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가장 즐겨 먹는 간식 중 하나다.
마카티에 위치한 아얄라 박물관. 메리어트 제공
4층에 올라가면 먼저 민다나오 지역 등에서 출토된 금 전시품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담긴 영상을 볼 수 있다. 이후 금 전시관에서 금 공예품들을 마주하면 정교함과 화려함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아얄라 박물관의 금 전시. 메리어트 제공
아얄라 박물관의 필리핀 역사 디오라마 전시. 메리어트 제공
스페인 통치 시절과 필리핀 독립 영웅 호세 리살의 이야기, 리살의 소설을 읽고 각성한 독립운동가 안드레스 보니파시오의 무장 투쟁 등을 세밀하게 미니어처로 표현했다.
그린벨트를 품은 마카티 풍경.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아얄라 박물관과 매우 인접한 그린벨트4는 명품관이며 그린벨트5는 고급스러운 브랜드 숍과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다. 그린벨트1은 하드웨어 및 전자제품, 영화관, 슈퍼마켓 등이, 그린벨트2는 레스토랑 등이, 그린벨트3은 대중적으로 인기 많은 브랜드 숍과 커피숍 등이 집중적으로 모여있다. 지하 마트에서 필리핀 인기 과자인 ‘룹스’(LOOPS)와 물에 타 먹는 가루 주스 ‘탕’(TANG) 등도 구매할 수 있다.
마닐라=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