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테슬라 1.74% 하락-루시드 3.44% 상승, 전기차 혼조

입력 | 2024-05-09 05:29:00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미국증시가 혼조 마감한 가운데, 미국의 전기차도 혼조세를 보였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74%, 니콜라는 3.95% 각각 하락한 데 비해 루시드는 3.44%, 리비안은 0.20% 각각 상승했다.

일단 테슬라는 미국 법무부가 전기차의 자율주행 기능이 투자자들을 오도했을 수도 있다며 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으로 급락했다.

이날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74% 하락한 174.72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검찰이 테슬라가 전기자동차의 자율주행에 대해 투자자와 소비자를 오도해 증권 사기를 저질렀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루시드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로이터는 법무부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등이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을 사용하는 자동차가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운전할 수 있다고 주장해 운전자를 오도했는지 여부를 구체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이 테슬라를 기소하려면 회사 측이 소비자나 투자자에게 피해를 줄 것을 알면서도 고의로 중대한 허위 주장을 했는지를 입증해야 한다.

테슬라는 과거 관련 소송에서 “장기적인 열망을 담은 목표를 실현하지 못한 것만으로는 사기가 아니다”라고 주장했었다.

테슬라가 하락하자 니콜라도 전거래일보다 3.95% 급락한 58센트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루시드는 3.44% 상승한 2.7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루시드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손실이 더욱 는 것으로 드러나 14% 이상 폭락, 마감했었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도 0.20% 상승한 10.2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