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코리안더비 UCL 결승도 다음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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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한국인 선수가 뛰지 못하게 됐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까지 준결승전에서 탈락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뮌헨은 9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과의 ‘2023~2024시즌 UCL’ 4강 2차전에서 1-2로 졌다.
지난 1일 1차전에서 2-2 무승부에 그쳤던 뮌헨은 이날 패배로 합계 스코어 3-4가 돼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UCL 결승전에는 한국인 선수가 한 명도 뛰지 못하게 됐다.
앞서 8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PSG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이강인도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도르트문트(독일)와의 1차전에서 0-1로 패배했던 PSG는 2차전에서도 0-1로 졌다.
1차전에 결장했던 이강인은 2차전 교체로 뛰었으나 팀의 탈락을 막아내진 못했다.
만약 이강인과 김민재가 결승에 함께 진출했을 경우, 코리안더비로 펼쳐지는 최초의 UCL 결승이 될 수도 있었지만 역시 무산됐다.
김민재의 경우 무관이 확정됐다.
리그는 레버쿠젠에 내줬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독일 컵 대회)은 조기 탈락했다. UCL에도 실패하며 김민재는 뮌헨 이적 첫 시즌에 트로피를 하나도 거머쥐지 못했다.
이강인은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UCL을 놓치며 4관왕에 실패했으나, 3관왕은 기회가 남아 있다.
PSG는 오는 26일 리옹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컵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쿠프 드 프랑스는 프랑스 프로, 아마 모든 클럽이 참가하는 FA컵 축구대회다. 국내 무대의 ‘코리아컵’과 유사한 대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