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2024.5.9.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9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갈등설에 대해 “바로 풀었고 해소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총선 전 참모를 통해 한 전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 비서실장과 원내대표, 한 위원장이 점심 먹는 자리에서 그런 얘기가 나왔는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이어 “한 전 위원장이 정치 입문 기간은 짧지만 주요 정당의 비대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총선을 지휘했기 때문에 정치인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정치인으로서의 길을 잘 걸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