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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9일 제주 항공우주박물관에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고(故) 딘 헤스 미 공군 대령의 9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추모식은 ▲헌화 및 참배 ▲공군참모총장 추모사 ▲한미 군악대 추모공연 ▲한미 전투기 연합 추모비행 순으로 진행됐다.
딘 헤스 대령은 6·25전쟁 당시 바우트 원 부대를 이끌며 항공작전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 공군을 최단기간 내 전투기를 운용하며 적과 싸울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했을 뿐 아니라, 전쟁 초기 1년간 직접 250여 회나 출격하면서 적 지상군 격퇴에 큰 공을 세웠다.
우리 정부는 딘 헤스 대령의 공을 인정해 두 차례(1951·1960년) 훈장을 수여한 바 있다.
한미 전투조종사들은 이날 고인의 공로를 기리며 행사장 상공을 비행했다. 추모 비행에는 한국 공군 F-35A 3대, KF-16 3대, FA-50 4대와 미 공군 F-16 2대가 참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