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동료 히샬리송 2위 "포스테코글루 감독 요구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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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공격을 넘어 수비까지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8일(한국시각) 전 세계 30개 리그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윙어·센터 포워드)의 수비 가담률을 분석한 결과 손흥민이 최고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CIES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1200분 이상 경기를 소화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수비 상황에서 시속 25㎞ 이상으로 커버한 거리와 볼 또는 신체 접촉 없이 상대에게 가한 압박 횟수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전 세계 30개 리그에서 유럽 5대 리그로 좁힐 경우 커버 거리와 압박 횟수 모두 전체 1위다.
토트넘 동료 공격수 히샬리송은 커버 거리에서 89.9점, 압박 횟수에서 76.8점으로 종합 88.4점을 받아 유럽 5대 리그 2위를 차지했다.
CIES는 “손흥민이 종합 최고점을 기록했다. 특히 커버 거리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유럽 5대 리그에서는 브라질 히샬리송에 앞선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지표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공격수들에게 요구하는 수비력을 반영하며, 최근 경기력 하락을 설명한다”고 진단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