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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代 걸쳐 9765시간 봉사… ‘적십자 봉사명문가’에

입력 | 2024-05-10 03:00:00

한적, 조옥수씨 가족에 표창 수여




3대에 걸쳐 약 1만 시간 동안 봉사활동에 참여한 가족이 ‘적십자 봉사명문가’로 선정됐다.

대한적십자사는 8일 서울 중구 서울사무소에서 ‘제77회 세계적십자의 날’ 기념식을 열고 올해 봉사명문가로 선정된 조옥수 씨(67) 가족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조 씨는 2006년 적십자 봉사원이 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 자가격리자 구호물품 제작에 참여하는 등 18년간 총 7384시간 동안 봉사를 했다. 조 씨의 영향으로 딸 이경실 씨(44)와 이경남 씨(42), 손자 정연준 군(14)도 적십자 봉사원이 돼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다. 특히 정 군은 다섯 살 때부터 어머니와 할머니를 따라 봉사활동에 참여해 왔다. 3대의 누적 봉사 시간은 총 9765시간에 달한다. 대한적십자사는 2012년부터 봉사원들의 헌신을 기념하기 위해 3대에 걸쳐 봉사활동에 참여한 가족을 봉사명문가로 선정해 왔다.



여근호 기자 yeor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