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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일본 욱일기 사진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미국 해군 공식 SNS에는 두 군인이 욱일기를 펼쳐 보이는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과 함께 ‘군인들이 해군기지를 떠나는 USS 조지 워싱턴호를 향해 욱일기를 들고 있다’는 설명도 실렸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10일 “제보를 받은 후 미국 해군 SNS를 확인해 보니 문제의 사진을 발견할 수 있었고, 많은 누리꾼이 지적하고 있는 중”이라며 “미군 해군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욱일기는 일본인들의 풍어, 출산 등의 의미로도 사용돼 왔지만, 과거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이라며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욱일기 재사용은 과거 일본이 범한 침략전쟁의 역사를 부정하는 꼴이며, 아시아인들에게는 전쟁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이자 파시즘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