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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내림’ 김주연 “죽을 고비 수차례…심장 박동수 20bpm인데도 기적처럼 살았다”

입력 | 2024-05-10 09:51:00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화면)

‘신내림’을 고백한 김주연이 어린 시절부터 수차례 죽을 고비를 겪었지만 당시엔 대부분의 사람들과 다를 점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개그우먼에서 무속인으로 인생이 바뀐 김주연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오은영은 신병을 앓는 사람들의 공통점에 대해 “몇 년간 너무 아픈데 이유과 정체를 알 수 없다. 죽을 고비를 수차례 넘기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김주연은 “죽을 고비를 너무 많이 경험해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사는 줄 알았다”고 자신도 비슷한 일들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사고로 차에 머리가 꼈다거나, 운전 중 폐차할 정도로 사고가 났는데 하나도 다치지 않았다거나, 심장 박동수가 20bpm인데 살아났다거나 하는 일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화면)


김주연의 어머니는 “딸이 죽는 줄 알았다.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기적처럼 멀쩡하게 다시 살아났다”라고 말했다.

또 딸이 교통사고로 턱뼈가 부러진 적도 있다며 “어릴 때 얼굴에 큰 흉터를 남기는 수술을 해야 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반대를 하셨고, 뼈가 붙어 있을 수도 있으니 6개월간 붕대로 감아놔 보자고 했다. 결국 뼈는 붙었는데 후유증으로 안면 비대칭이 왔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패혈증도 걸렸었다는 그는“사건 사고가 굉장히 많다. 일일이 말을 하면 끝이 없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화면)


김주연은 무속인이 된 계기에 대해 “낮에 멀쩡해서 밤에 약속을 잡았더니, 갑자기 열이 펄펄 나면서 아파진다. 그래서 약속을 취소했다. 다음날 낮에 또 멀쩡해서 밤 약속을 잡았더니 또 아프더라. 나만 거짓말하는 사람이 됐었다”고 일상생활조차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김주연은 “2년간 하혈을 했고, 마지막엔 반신마비가 왔고 내 입에서 갑자기 ‘아빠랑 너! 둘 중 한 명 데려간다’라는 말이 튀어나오더라. 하늘에 ‘대체 뭘 시키려고 날 살려두는 거냐’라고 외쳤다. 내가 결국 무당이 될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이후 아버지가 꿈에 매일 나타나던 저승사자가 내가 신내림을 받은 뒤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셨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