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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텔프(G-TLEP) 개발사 ITSC GROUP, 영어평가 글로벌 컨퍼런스 성료

입력 | 2024-05-10 15:08:00


국제공인영어시험 지텔프(G-TLEP)시험 개발 운용 주관사인 美 국제테스트연구원(International Testing Services Center, 이하 ITSC)이 10일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ITSC와 전 세계 지텔프(G-TELP) 시행처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컨퍼런스는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학습자들이 지텔프(G-TELP)의 시험 군을 통해 영어 구사 능력을 함양할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는 영어학습자들이 국제적으로 더 나은 기회를 찾고, 나아가 저마다의 목표를 성취하며 궁극적으로 소속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서 소속 연구진들은 ‘더 많은 영어학습자가 지텔프(G-TELP) 시험 군을 통해 영어 구사 능력을 입증하고 더 나은 미래를 성취하도록 한다’는 ITSC의 사명을 재확인했다. 기계학습과 심층학습을 비롯한 인공지능기술 및 검증된 최신 이론을 활용하여 ITSC의 기존 시험군을 개선 ∙발전시키는 한편, 언어의 네 가지 활용 영역인 청해, 구술, 독해, 작문을 통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시험을 신속하게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국제 공용어로서 원어민 사용자보다 비원어민 사용자의 수가 더 많은 현대 영어의 특징을 지적했다. 경제∙문화적 경계를 넘어 보편타당하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영어습득과 실제적인 활용 능력을 배양, 검증할 수 있는 교육 및 평가 체계의 구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이루었다.

또한 지텔프(G-TELP)의 타당성과 신뢰성, 실용성을 더욱 향상한다는 데에 동의했다. 이를 위해 각종 기관 등의 점수 활용자에게 투명하고 공신력 높은 평가결과를 신속하게 제공키로 했다. 나아가 응시자에게는 장소적, 시간적 제한을 극복하여 접근성 및 응시편의성 높은 시험을 합리적인 응시료로 제공할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지난 9월부터 국제공인영어시험 지텔프(G-TELP)의 주관사 한국지텔프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술 및 작문 분야 시험인 지텔프 스피킹(G-TELP Speaking)과 라이팅(G-TELP Writing)의 정기시험 시행 방법이 확대됐다. 새롭게 공개된 ‘G-TELP IBT at Home’ 서비스는 인터넷이 확보된 공간이면 언제 어디서든 시험을 응시할 수 있다. AI 실시간 모니터링 부정행위 감지 기능을 탑재하여 비대면 시험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시험의 신뢰도를 높인 점은 AI 교육평가 시장의 확장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TELP IBT at Home’ 서비스의 자세한 사항은 지텔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텔프(G-TELP)는 1986년 국내 도입된 국제공인 영어시험으로 국가공무원 5·7급, 경찰, 소방, 군무원 등 국가기관의 채용과 국가전문자격의 영어 대체 시험, 대학의 졸업 인증시험과 신입생 반편성고사를 위한 하프 모의고사 등으로 널리 활용되며 구술 및 작문 분야 시험인 지텔프 스피킹(G-TELP Speaking)과 라이팅(G-TELP Writing)은 국내 200여 개 기업, 기관의 채용 및 승진에 사용되고 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