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삼 신임 시민사회수석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임명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05.10. [서울=뉴시스]
시민사회수석실은 황상무 전 수석이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뒤 한때 폐지가 검토됐지만 결국 최종 존치됐다. 전 수석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더 많은 분야에, 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많이 듣고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게 주어진 임무이자 역할”이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전 수석을 임명하면서 “대통령이 직접 사회 구석구석까지 찾아다니기 어려우니 부족한 부분을 채워 달라”고 주문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신설된 민정수석실과 시민사회수석실의 민심 청취 기능이 겹친다는 지적에 대해선 대통령실 관계자는 “시민사회 영역에서 청취해야 할 여론, 민정수석실에서 청취해야 할 여론, 홍보수석실에서 청취해야 할 여론 등 업무 분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