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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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의 6연승을 저지했다.
LG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9-1로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올린 LG(21승 2무 18패)는 4위 자리를 지켰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은 1회초 결승 투런 홈런(시즌 9호)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박동원은 6회 쐐기 3타점 2루타를 날려 승리에 일조했고, 박해민은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오지환은 KBO리그 42번째 2500루타를 달성했다.
6연승에 실패한 롯데(13승 1무 23패)는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사직구장 연승 행진도 3연승에서 마감했다.
LG는 1회초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문성주의 볼넷에 이어 오스틴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3회말 윤동희의 안타와 고승민의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롯데는 이후 찬스에서 전준우와 정훈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2-1로 근소하게 앞선 6회 2사 후 김범석, 문보경, 홍창기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곧바로 박동원의 2루타가 나오면서 3점을 추가했다. 이후 박동원은 상대 실책과 주루 방해로 득점까지 올렸다. 순식간에 6-1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LG는 8회 신민재의 볼넷과 박해민의 3루타를 묶어 1점을 추가한 후 문성주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LG 두 번째 투수 김대현은 7회 1사 1루에 등판해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후속 투수 정우영과 이종준은 1이닝씩 책임져 경기를 끝냈다.
[서울=뉴시스]